▲ 류현진.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p align="left">[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류현진(29ㆍLA 다저스)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선다. 무대는 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이다. 그 동안 재활 등판의 성과와 복귀전 과제는 무엇일까.
<p align="left">류현진은 지난 2일 열린 스탁톤 포츠(오클랜드 산하 싱글 A)전에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 A팀인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재활 경기에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투구수는 84개였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6㎞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류현진은 싱글 A와 트리플 A 등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총 8차례 재활 등판에 나서 27⅔이닝을 던지며 1승2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p align="left">재활 경기의 성과는 투구 수를 80개 이상까지 끌어올리며 복귀 조건을 충족했다는 점이다. 또 등판 이후 통증을 호소하지 않고 로테이션을 지켰다는 점도 다행스런 일이다.
<p align="left">그러나 공 스피드는 숙제로 남긴 채 복귀전을 맞게 됐다. 무엇보다 평균 구속이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당초 "류현진은 직구 평균 구속이 142㎞까지 나와야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p align="left">류현진은 아직 감독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2013년 류현진은 직구 평균 구속이 146㎞였고, 2014년에는 148㎞로 올라갔다. 그러나 재활 등판에서는 최고 구속 146km를 찍었을 뿐이다. 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구속을 얼마나 끌어올릴 것인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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