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며 자동차 내수 판매 감소가 우려되자 국산 업체에 이어 수입차들도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 코리아는 이달에도 BMW와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전 차종을 개소세 인하(5%→3.5%) 가격에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6월 이후 통관 차량이라도 이달에 구매하면 똑같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등 다른 독일 업체들은 6월 말까지 통관을 마친 차량에 대해서만 이달에 개소세 인하 적용 가격으로 판매한다.
FCA 코리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프 레니게이드’와 ‘피아트 500X’를 이달에도 개소세 인하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푸조도 소형 SUV ‘2008 펠린’ 등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개소세 인하 혜택을 자체적으로 연장한다.
도요타는 이달 중 대대적인 ‘하이브리드 프로모션’을 펼친다. 5년 이상 된 노후차 소유자가 도요타 하이브리드차를 사면 30만원을 지원하고, 기존 도요타 고객이 현금으로 하이브리드차를 재구매하면 100만원을 할인한다.
지난달 역대 6월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운 한국닛산은 이달에 중형 세단 ‘올 뉴 알티마’를 개소세 인하 가격으로 판매하고, 닛산 파이낸스를 이용해 알티마나 맥시마를 구입하면 추가로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00만∼2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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