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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우승 위해 커리와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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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우승 위해 커리와 손 잡았다

입력
2016.07.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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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하는 듀란트. /사진=NBA닷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미국프로농구(NBA) FA(프리에이전트) 최대어 케빈 듀란트(28)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떠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한다.

듀란트는 5일(한국시간) 선수들이 직접 자신의 글을 싣는 인터넷 사이트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와 2년 5,430만 달러(약 623억원)에 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7~08시즌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신 시애틀에서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그는 지난 시즌 72경기에서 평균 28.2점 8.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4년 최우수선수(MVP) 출신이자 '득점 기계'로 명성을 떨친 듀란트는 데뷔 후 한 차례의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최고 슈터로 꼽히는 스테판 커리가 있는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하면서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를 꾸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3승을 기록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3승4패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기존의 커리, 클레이 톰슨에 듀란트까지 가세해 더 강해진 전력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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