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혁신학교 프로그램인 ‘행복더하기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일반 학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더하기 학교는 성적 위주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창의성과 인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011년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도교육청은 55개교를 행복더하기 학교로 지정했다.
도교육청이 4일 밝힌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행복더하기 학교 재학생들은 ‘의견 존중 및 자율성’ 영역에 3.73점(5점 만점)을 줬다. 비교군으로 설정된 일반 학교 학생들이 답변한 3.63점보다 0.1점이 높았다.
교사 만족도에 대해서는 행복더하기 학교 학부모가 4.20점(일반학교 3.71), 교원업무 정상화 항목은 행복더하기학교 교사가 3.81점(일반학교 3.27)으로 평가했다. 특히 행복더하기 학교 교사들은 불필요한 업무가 줄어든 대신 수업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한 경우가 많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민주적 학교 운영과 수업개선 활동, 교사에 대한 신뢰, 학생 의견 존중 등 모든 영역에서 행복더하기 학교가 일반 학교보다 점수가 조금씩 더 높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학생 1,270명과 학부모 160명, 교사 156명이 참여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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