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집값이 5억원을 돌파했다.
4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 지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5억198만원으로 5월 평균가격(4억9,904만원)보다 294만원(0.58%) 상승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5억원을 넘어선 것은 국민은행이 2008년 12월 매매가 평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주택 유형별 평균 매매가격은 단독주택이 6억9,423만원, 아파트 5억6,292만원, 연립주택 2억5,193만원 등이다.
작년 6월 서울 평균 집값은 4억5,666만원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회복을 등에 업고 1년 사이 4,500만원 넘게 뛰었다. 이 기간 강남지역 11개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5억3,524만원에서 5억9,161만원으로 5,637만원(10.53%) 급등했다. 강북(14개구) 또한 3억7,676만원에서 4억1,137만원으로 3,461만원(9.18%) 올랐다.
올해 들어서 서울 집값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상반기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작년 말 대비 6.34% 상승했다. 작년 하반기보다 올 상반기 상승률이 훨씬 높았다는 얘기다. 이 기간 강남 지역 11개구는 6.60% 상승했으며, 강북(14개구) 역시 6.08% 올랐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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