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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목할 경제뉴스 (07.04)

입력
2016.07.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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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 가계·기업·정부 모두 빚더미…"대책마련 시급"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 3주체의 부채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4일 경제계에 따르면 국내 가계부채 규모는 지난해 1,2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업대출도 전년 대비 6.9% 늘어난 943조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나라 살림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국가채무는 59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7조3,000억원 증가했다.

■ '먹고살기 힘드네' 통계가 증명…소주, 김밥 가격 상승 1,2위

올해 2분기(4∼6월) 물가 상승률이 0%대에 머물고 있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 특히 소주와 김밥 등 서민들이 즐겨찾는 외식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식품목 38개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것은 외식 소줏값으로 1년 전보다 12.5% 뛰었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품목은 김밥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올랐다.

■ 서울 평균 집값 8년 만에 5억원 넘었다

서울 평균 집값이 5억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주택매매가가 5억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5억198만원으로, 전월인 5월 평균가(4억9,904억원)보다 294만원 올랐다. 재건축 바람을 탄 강남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 중국에 밀리는 韓조선업…상반기 수주량 88%↓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올 상반기에 '역대 최저 수주'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한국 조선업계는 중국과 이탈리아에 밀려 국가별 수주 순위 3위로 주저앉았다. 4일 국제 해운·조선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소의 상반기 수주실적은 83만CGT(27척)으로, 작년 같은 기간 685만CGT(151척)에 비해 무려 88% 격감했다. 이는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실적이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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