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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만 72만명… 크루즈 관광객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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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만 72만명… 크루즈 관광객 방한

입력
2016.07.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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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제 효과 1조5000억 전망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부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 노력 속에 올해 상반기에만 72만명이 크루즈선을 타고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 관광객은 올해 150만명 이상, 경제효과는 1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항에 50만명(207회), 부산항 18만명(74회), 인천항 4만명(23회) 등 총 72만명(305회)의 크루즈 관광객이 입항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8만5,000명)보다 약 88% 증가한 수준이다. 하반기에도 외국 크루즈선이 543회 입항 예정인 만큼, 올해 기항지(배가 목적지로 가는 도중 잠시 들르는 항구) 기준 크루즈 관광객은 1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내년엔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을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가 올해 각 지방자치단체, 항만공사 등과 함께 중국, 일본 등의 크루즈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트 세일즈’ 활동을 펼친 결과,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아이다ㆍ노르웨지안ㆍ스타 크루즈 등 3척이 내년에 132회 입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제주항 등 5개 기항지에 입항 예정인 관광객은 220만명에 달한다. 기항지에서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이 102만원(작년 기준)임을 고려하면 올해 1조5,000억원, 내년 2조2,000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세종=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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