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송정동 일대가 주거·상업·업무시설이 어우러진 융ㆍ복합 지구로 개발된다.
광주시는 송정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지난 1일 경기도가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계획은 송정동 318-4번지 일원 28만여㎡에 632억 원을 들여 1,062세대(공동·단독) 규모의 주거단지와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도별로는 ▦단독주택용지 4만2,172㎡(15.0%) ▦공동주택(아파트)용지 4만837㎡(14.5%) ▦근린생활시설용지 2만4,029㎡(8.5%) ▦상업용지 1만4,063㎡(5.0%) ▦복합업무시설용지 3만6,584㎡(13.0%) ▦기반시설용지 12만3,750㎡(44.0%) 등이다.
사업은 토지주의 재정착과 개발이익을 돌려주는 환지방식으로 광주시가 직접 시행한다. 시는 실시계획인가 등 사전 절차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해 2019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고용유발 388명, 생산유발 689억 원, 부가가치유발 219억 원의 효과가 날 것으로 봤다. 송정지구는 2005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됐지만, 지가상승 등으로 민간사업자가 나서지 않으며 장기간 사업이 지연돼 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 승인으로 사업 구역 주민의 재산권행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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