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추신수(34)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포함해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3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대포가 터졌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 갔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올 시즌 6호 홈런이다.
이어 추신수는 3회 삼진, 5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2-5로 뒤진 7회 2사 1,2루에서는 바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2타점 2루타를 추가하며 추격의 고삐를 쥐었다. 하지만 텍사스는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고, 추신수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4-5로 졌다.
볼티모어 김현수(28)는 시즌 13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현수는 1회 1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의 6구째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두 번째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에드윈 디아스의 5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13번째 멀티 히트 기록이다.
하지만 김현수의 활약에도 볼티모어는 4-9로 지며 4연패에 빠졌다. 김현수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338로 올랐다.
시애틀의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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