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 /사진=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4년 연속 윔블던 테니스대회 우승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가 조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샘 쿼레이(41위ㆍ미국)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경기가 비 때문에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3세트부터 다음날 열리게 됐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조코비치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6-8로 내줬고, 2세트는 게임스코어 1-6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그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모두 휩쓸어 메이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는 대니얼 에번스(91위ㆍ영국)를 3-0(6-4 6-2 6-2)으로 꺾고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올해 우승하면 윔블던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을 세우게 된다. 여자단식에서는 '윌리엄스 자매' 세레나 윌리엄스(1위)와 비너스 윌리엄스(8위ㆍ이상 미국)는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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