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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돌풍, 유로 2016 강타…포르투갈과 4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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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돌풍, 유로 2016 강타…포르투갈과 4강전

입력
2016.07.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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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 진출 후 기뻐하는 웨일스 선수단. /사진=유로 2016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웨일스의 돌풍이 멈출 줄 모른다.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웨일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전에서 벨기에(FIFA 랭킹 2위)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역대 메이저 대회(월드컵ㆍ유로 대회)에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당시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웨일스는 새로운 역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4강 상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는 포르투갈이다.

웨일스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승1패로 '종가'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에 1-2로 졌지만 슬로바키아를 2-1, 러시아를 3-0으로 따돌렸다. 16강에서 북아일랜드를 1-0, 8강에서 벨기에마저 3-1로 제압했다.

웨일스는 간판 스타 가레스 베일의 원맨 팀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대회에 보여주며 다크호스에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벨기에와 8강전에서 베일이 침묵했지만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베일과 투톱으로 나선 할 롭슨 카누는 결승골을 넣었다. 애런 램지는 동점골과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며 팀 4강을 견인했다. 여기에 카누를 대신해 후반 교체 투입된 샘 복스는 쐐기 골까지 넣었다.

웨일스의 우승 꿈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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