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포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찾아 병동을 돌며 천상의 화음을 들려준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호주 시드니 샤인 코러스(Shine Chorusㆍ지휘 김정혜) 합창단을 초청, 환자들을 대상으로 합창을 들려준다고 1일 밝혔다. 합창단은 호주 시드니 일대 교회에 다니는 한인 기독교인들로 구성됐으며, 1일 대구에 도착, 7일까지 체류하게 된다.
합창단은 117년 동산의료원의 역사를 간직한 의료선교박물관과 초창기 선교사들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은혜정원을 둘러본 뒤 2~5일까지 소아병동과 암센터, 인공신장실, 호스피스 병동 등을 돌며 아름다운 공연을 펼친다. 3일엔 대구제이교회와 대구평강교회에서도 공연한다.
동산의료원 책임원목 오정윤 목사는 “멀리 호주에서 기도하며 공연을 준비해온 샤인 코러스 합창단의 찬양을 통하여 환우들이 함께 기뻐하며 그 기쁨이 영육간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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