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쏟아지는 과제와 시험에 지친 학생들의 일상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돼줄 특별한 고양이가 있다면 어떨까.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학에는 학생들에게 포옹을 해주며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이른바 ‘캠퍼스 냥이’가 있다고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가 최근 보도했다.
이 고양이는 태어난 지 1년 정도 되었을 무렵부터 이 대학에 나타나 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학생들과 지내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일부 학생들은 ‘새미’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새미의 페이스북 보기
새미는 유기묘는 아니며 대학 근처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살면서 주인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고양이이다. 하지만 낮 시간이 되면 지친 학생들을 찾아와 무릎에서 낮잠을 자거나 품속으로 파고들어 애교를 부린다.
학생들은 새미 덕분에 스트레스도 덜고 시험 전에 긴장도 완화할 수 있어 일부러 새미가 자주 찾는 도서관으로 향하곤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랜드 고등학교에는 아예 학생증까지 받은 고양이가 있다.
부바는 2009년 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현재의 주인 엠버 마리엔탈에게 입양된 고양이다. 어느 날부터 부바는 큰 아들 매튜를 따라 고등학교에 찾아가 수업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부바는 매일 아침 교문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맞이하고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학교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현재 부바는 각종 언론에 소개된 후 페이스북에 5만 명이 넘는 팬을 가진 ‘스타 고양이’로 거듭났다. 메리엔탈은 “부바는 정말 사회성이 좋고 두려움이 없다”며 “부바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계속 고등학교에 등교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안유경 인턴기자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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