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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8시간 경찰 조사...女 속옷 대조용 DNA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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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8시간 경찰 조사...女 속옷 대조용 DNA 채취

입력
2016.07.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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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천이 경찰에 출두해 취재진 앞에 서 있다. 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한류스타 박유천이 8시간 동안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유천은 30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이틑날 새벽 2시 무렵에서야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박유천은 조사 전 취재진 앞에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서 정말 죄송하다.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장시간 조사 뒤에는 초췌한 표정으로 다시 경찰서 로비에 섰지만 취재진 물음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둘러 귀가했다.

경찰은 최근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유흥주점 여성 네 명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쳤다. 최초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4일만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을 번복한 바 있다. 이에 박유천은 A씨와 A씨의 남자친구, 폭력조직 조직원 황 모씨에 대해 무고,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박유천과 고소인들의 성관계 강제성 여부와 불법 성매매 여부에 초점을 맞춰 조사했다. 또 A씨가 증거로 제출한 속옷의 유전자 대조를 위해 박유천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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