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용(27ㆍ고양시청)이 제3회 세계농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무용은 2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스타라자고라에서 열린 400m 결승에서 48초27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선두를 달리던 이무용은 결승선 20m를 남기고 주젠 야심(터키)과 야마다 마키(일본)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야심은 48초245로 우승했고, 야마다가 48초249로 2위에 올랐다. 이무용은 0.025초 차로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이 종목 세계 정상권 기량을 확인하며 2017년 터키에서 열리는 데플림픽(농아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키웠다. 육상 중거리 선수로 활약하는 이무용은 후천성 감각신경 손실로 청력을 잃었다. 지난해 청각장애 판정을 받아 농아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졌다. 이무용은 2일 800m에 출전한다.
한화회장배 사격대회 5일 개막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가 모두 참가하는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가 5일 개막한다. 대한사격연맹은 한화그룹과 공동으로 5일부터 12일까지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꿈을 향한 장전, 내일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17명 전원과 학생(초ㆍ중ㆍ고ㆍ대학)부, 일반부, 장애인부 등 400여 개 팀 2,7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진종오(권총ㆍKT), 이대명(권총ㆍ한화갤러리아), 김장미(권총ㆍ우리은행), 김종현(소총ㆍ창원시청) 등 국가대표 사수들이 총출동해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심판매수 의혹 전북 징계, 8월 중순 이후로 연기
심판매수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에 대한 징계가 8월 중순 이후로 연기됐다. 프로축구연맹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30일 “애초 내일 열기로 했던 전북 구단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부득이하게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9일 심판들에게 돈을 준 혐의로 기소된 전북 스카우트 차모 씨에 대한 재판에서 쟁점 사안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조 위원장은 설명했다. 차 씨는 첫 공판에서 심판들에게 돈을 준 사실은 인정했지만, 돈을 준 목적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와는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씨는 용돈 조로 돈을 준 것으로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돈을 받은 심판들이 검찰 조사에서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이해했다’고 한 진술과 어긋나는 것이다.
“아이슬란드 우승하면 헤엄쳐서 아이슬란드 한 바퀴”
프랑스 수영 국가대표 야니크 아넬이 유로 2016에서 아이슬란드가 우승하면 섬나라인 아이슬란드 주위를 헤엄쳐서 한 바퀴 돌겠다고 약속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따낸 아넬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AFP통신은 “아이슬란드를 헤엄쳐서 한 바퀴 돌려면 총 2,008㎞를 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물개’로 불린 조오련이 1980년 8월 대한해협을 헤엄쳐 건널 때 거리가 53㎞ 정도였으니 아이슬란드 한 바퀴를 헤엄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8월 리우올림픽 출전을 앞둔 아넬이 이처럼 무모한 약속을 한 것은 아이슬란드가 8강에서 프랑스와 맞붙기 때문이다. 7월4일(한국시간) 열리는 프랑스와 아이슬란드 준준결승에서 프랑스가 틀림없이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을 이런 농담성 약속으로 표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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