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병원(63) 농협 회장이 30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오전 10시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온 김 회장은 '결선 전 문자메시지 발송에 관여했나','최덕규 후보측과 어떤 거래가 있었나'등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다 얘기하겠다. 있는 그대로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지지를 얻고자 최씨측에 도움을 요청했는지, 이 과정에서 금품이나 보직 등 대가를 약속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권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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