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패전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체슬러 커스버트에게 볼넷을 내준 그는 대타 브렛 에이브너를 삼진 처리했지만, 재러드 다이슨 타석 때 1루 견제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다이슨을 고의4구로 내보내 맞은 1사 1, 3루에서는 휘트 메리필드을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맷 카펜터가 실책을 범해 3루주자가 득점했다. 그러나 이후 오승환은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헛스윙 삼진, 알렉스 고든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승무패 14홀드를 기록 중인 그는 첫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스티븐 피스코티가 동점 솔로홈런을 날려 오승환의 패전을 없앴다.
이날 1이닝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1.62에서 1.58로 좀 더 낮췄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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