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추신수(34ㆍ텍사스)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8ㆍ뉴욕 양키스)와 투타 대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다 29일 양키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날 안타 생산을 재개하며 시즌 타율을 0.264에서 0.273(77타수 21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안타 2개는 모두 다나카에게 뽑아냈다. 추신수는 경기 전까지 다나카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로 강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1-1로 맞선 3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안타로 무사 1ㆍ2루 기회를 이어간 텍사스는 이안 데스몬드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노마 마자라의 싹쓸이 2루타로 균형을 깼다. 추신수도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5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회에도 다나카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올 시즌 6번째 멀티히트다. 다나카는 6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추신수는 다나카가 강판 당한 후 7회 선두 타자로 나가 양키스 우완 불펜 루이스 세사의 시속 138㎞ 체인지업을 잘 받아 쳤으나 좌익수 뜬 공으로 잡혔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세사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7-3로 앞선 9회말 6점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7-9 역전패를 당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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