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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 검증사 시험, 국내 최초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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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 검증사 시험, 국내 최초 시행

입력
2016.06.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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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컴퓨터설계해석(CAE) 검증사 자격 시험이 실시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설계기술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CAE 검증사 자격시험을 9월3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CAE는 기계 설게 제품을 컴퓨터 모의 실험을 통해 제대로 설계가 이뤄졌는 지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굳이 제품을 만들어 보지 않아도 불량 여부를 알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처음 자격증이 도입되는 CAE검증사란 이 같은 CAE 작업을 실행하는 전문가로, 불량 진단 평가 업무 등을 수행한다. 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격증 수요조사 결과 응답자의 69.3%가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진흥회는 자격증 도입을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구조 유동해석 분야의 ‘CAE검증사’를 민간자격으로 등록했다. 또 진흥회도 지난해 말 인증자격관리기관으로 지정 받으며 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CAE 검증사 시험은 고교 졸업 후 3년 이상 실무 종사자, 2년제 대학 졸업 후 1년 이상 실무 종사자, 4년제 대학 이공계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이면 응시할 수 있다. 실기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이뤄진다. 실기시험은 다쏘시스템코리아 ‘SIMULIA’, 마이다스아이티의 ‘NFX’ 엔시스코리아의 ‘ANSYS’, 한국알테어의 ‘HyperWorks’,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의 ‘MSC Nastran’ 등 5개 소프트웨어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진흥회는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CAE검증사를 2018년도 국가공인자격으로 승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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