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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상하이 개막] SKT 후원 벤처 2곳, 中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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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상하이 개막] SKT 후원 벤처 2곳, 中 투자 유치

입력
2016.06.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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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된 'MWC 상하이' 행사장에서 SK텔레콤의 육성벤처 와이젯, 이지벨이 중국 2위 통신사 차이나유니콤과 투자 협약을 맺고 있다. 김종민(왼쪽부터) 이지벨 대표, 장판(張范) 차이나유니콤 부총재, 마리중(馬力中) 차이나유니콤엔젤펀드 대표, 박철순 와이젯 대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된 'MWC 상하이' 행사장에서 SK텔레콤의 육성벤처 와이젯, 이지벨이 중국 2위 통신사 차이나유니콤과 투자 협약을 맺고 있다. 김종민(왼쪽부터) 이지벨 대표, 장판(張范) 차이나유니콤 부총재, 마리중(馬力中) 차이나유니콤엔젤펀드 대표, 박철순 와이젯 대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드림벤처스타 출신 와이젯ㆍ이지벨

동영상 전송ㆍ3D 시제품 기술 기반

차이나유니콤과 9억원 투자 협약

SK텔레콤이 지원하는 업체 2곳이 2억5,200만명의 가입자를 둔 중국 2위 통신업체 차이나유니콤의 투자를 유치하며 세계 시장 공략의 첫 발을 뗐다.

SK텔레콤은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된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행사장에서 ‘와이젯’과 ‘이지벨’이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각각 9억원 규모(500만위안)의 투자를 받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와이젯은 5기가비피에스(Gbps)급 무선 송수신기를 이용해 데이터를 압축하지 않고도 대용량 동영상을 지연 없이 보내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지벨은 고가의 3차원(3D) 소프트웨어나 스캐너 등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1분 이내에 초고화질급 3D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들 업체는 모두 SK그룹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SK텔레콤이 지원하는 벤처 육성 프로그램 ‘드림벤처스타’(DVS) 2기 출신이다. 지난해 9월 DVS에 선발된 후 SK텔레콤과 대전센터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보유 기술의 사업화에 성공했다. 두 업체에 투자를 결정한 차이나유니콤은 앞선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 성공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와이젯과 이지벨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하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MWC상하이에서 그 동안 지원해 온 14개 벤처업체만을 위한 단독 전시관도 꾸렸다. 전시관은 중국 1위 통신업체 차이나텔레콤과 세계적인 통신설비 업체 화웨이 등 핵심 업체들이 위치한 행사장 중앙 통로에 자리잡아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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