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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박사이트 “아이슬란드, 프랑스전 승리배당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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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박사이트 “아이슬란드, 프랑스전 승리배당 10배”

입력
2016.06.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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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모여 거리응원을 펼치는 팬들. 아이스란드가 잉글랜드를 누르고 8강에 오르자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레이캬비크=EPA 연합뉴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모여 거리응원을 펼치는 팬들. 아이스란드가 잉글랜드를 누르고 8강에 오르자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레이캬비크=EPA 연합뉴스

유럽 도박사들은 유로 2016에서 프랑스가 아이슬란드에 쉽게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스포츠 베팅사이트 베트365는 29일(한국시간) 유로 2016 8강전 4경기 중 아이슬란드가 프랑스에 승리하는 배당을 10배로 책정했다. 8강전 4경기 승·무(90분)·패 12가지 경우의 수 중 가장 높은 배당률이다. 반면 프랑스의 승리 배당은 1.4배로 낮았고, 무승부 배당은 4.75배였다. 미국 도박사이트 베트페어 역시 비슷한 예상을 내놨다. 이 사이트는 프랑스 승리에 1.44배, 무승부에 4.6배를 배정했지만 아이슬란드 승리에 10배를 걸었다. 역시 유로 2016 8강전 예상 중 배당률이 가장 높다.아이슬란드는 열악한 저변과 환경을 딛고 잉글랜드의 벽을 넘어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도박사들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전에서 패배할 확률을 매우 높게 예상했다. 하지만 정작 아이슬란드는 도박사들의 예상에 콧방귀를 뀌는 분위기다. 아이슬란드 현지 매체 모르그블란딩은 “도박사들은 잉글랜드와 16강에서 아이슬란드의 승리 배당을 3.68배로 책정했었다. 아이슬란드가 승리해 각종 도박사이트는 각각 수백만 유로 수준의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도박사이트 베트365는 포르투갈(2.25배)-폴란드(4배)전에서 포르투갈의 승리를 예상했다. 전차군단 독일(2.25배)도 이탈리아(4배)를 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일스의 승리 배당은 6배로 책정해 벨기에(1.72배)가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 평가했다. 대형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대회 전 아이슬란드의 4강 진출 확률을 3.5%로 예상했다. 우승확률은 0.2%로 봤다.

스포츠토토, 7월1일부터 환급방식 및 과세기준 변경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이하 스포츠토토)의 환불 및 환급방식과 적중투표권의 과세기준이 7월1일부터 변경된다. 이에 따라 적중결과 발표일 다음날부터 환급 및 환불이 가능했던 기존 환급방식이 적중결과 발표 당일로 변경된다. 예를 들어 기존의 경우 한국시간으로 오전에 종료되는 해외 경기 역시 약관에 따라 결과발표 다음날부터 환급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결과발표 당일부터 적중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고객들에게 조금 더 원활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예정이다. 단, 환급 및 환불금액 지급 기한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중결과 발표일 다음날부터 1년간으로 유지되며, 지급기한 종료일이 은행 영업일이 아닌 경우 익영업일로 조정된다.

한글과컴퓨터, 평창올림픽 통·번역소프트웨어 후원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가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 “성남시 분당구 한컴타워에서 자동통·번역소프트웨어 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협약에 따라 대회 기간 올림픽 관계자와 관중에게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자동으로 통·번역하는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조직위는 공식 후원사로서 지식재산권 사용과 후원사 브랜드 표기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한글과컴퓨터에 부여한다.

리우 조직위원장 “최대 걱정은 치안”…지카는 ‘순위 밖’

시드니 레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대회 개막을 약 1개월 앞두고 가장 큰 걱정이 선수단 안전 문제라고 밝혔다. AP통신은 29일 “테러와 범죄로부터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레비 위원장의 말을 보도했다. 레비 위원장은 “우리는 위험한 곳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지카 바이러스와 비교해도 치안 문제가 가장 큰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레비 위원장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우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올림픽 기간에는 기온도 낮아져서 모기의 활동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만일 지금 나에게 대회 개막을 앞두고 우려 사항 10가지를 적으라면 지카 바이러스는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탄핵 등 정국 불안에 대해서는 “탄핵안 최종 표결 절차가 올림픽 이전에 진행되는 것이 최선이고 그 다음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 열리는 것”이라며 “그러나 탄핵안 최종 표결 절차가 언제 이뤄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박태환vs체육회, 이중징계 여부 놓고 법정 공방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 측이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을 놓고 대한체육회 및 대한수영연맹과 법정 공방을 벌였다. 서울동부지법 민사21부(염기창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규정 결격 사유 부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에 대한 1차 심문 기일을 열었다. 박태환 측은 “국가별로 도핑 징계 기준이 다르면 안 되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처벌 규정을 따르도록 통일하고 있다. 박태환은 국제 징계를 받고 체육회로부터 징계를 또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 때문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권리 구제 여부를 물어 놓았고, CAS 잠정 처분이 나오면 대한체육회는 이에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체육회와 수영연맹 측은 “이중징계인지 여부는 CAS에서 심도 있게 판단할 사안인데 이를 국내 법원에도 가처분 신청하는 것은 법적으로나 절차상으로나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WADA는 민간 기구일 뿐이고 CAS 잠정처분도 그 귀속력에 한계가 있다. 반스포츠 행위를 저지르고도 징계가 끝났다 해서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다는 주장은 일반적인 법 감정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박태환 측에 “CAS 처분이 언제 나오느냐”고 묻자 변호인은 “어제 서신을 받았는데 빨리(shortly) 내주겠다고 했다. 내달 1∼3일 사이에 잠정 처분이 내려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답했다. 염 부장판사는 이튿날 정오 전까지 추가 소명자료와 서류 제출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하고 심문을 종결했다. 재판부는 수영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확정 날짜인 내달 8일 이전에 가처분 신청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ESPN 선정 신인 톱10…이대호 9위, 오승환 10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대호(시애틀)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가치를 인정했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올 시즌 신인 중 상위 1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와 오승환을 9, 10번째로 호명했다. ESPN은 “시애틀이 이대호를 영입할 때 장타에 대한 의심은 없었다. 그러나 수비력과 적응, 타율에 대한 걱정은 했다. 그래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설명하며 “현재까지 이대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대호 덕에 시애틀은 지난해보다 더 전략적으로 라인업을 짤 수 있다”고 했다.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 탓에 제한된 기회를 얻고도 28일까지 타율 0.282, 10홈런, 30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승환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PN은 “오승환은 현재 내셔널리그 최정상급 구원투수다. 시속 148∼150㎞ 정도의 패스트볼을 던지는데 컷 패스트볼 혹은 싱킹 패스트볼처럼 변화가 심하다. 시속 138㎞ 고속 슬라이더와 견고한 스플리터까지 갖춰 몸쪽과 바깥쪽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고 했다. ESPN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를 가장 돋보이는 신인으로 꼽았다.

여자 핸드볼, 리우올림픽 최종명단 발표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우생순’ 멤버들을 포함해 올림픽에 출전할 14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최종명단을 결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 3월 국가대표팀에 재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의 주역 골키퍼 오영란(44ㆍ인천시청)과 라이트윙 우선희(38ㆍ삼척시청)는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최종 명단이 결정된 만큼 남은 기간 강도 높게 훈련하고 상대 팀을 분석해 맞춤형 전술을 마련하겠다. 리우에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리우올림픽 여자 핸드볼 본선에는 12개국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눠 풀리그로 조별 예선을 치른 후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을 가린다. 대표팀은 8월 6일 러시아를 시작으로 8일 스웨덴, 10일 네덜란드, 12일 프랑스, 14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여자핸드볼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명단

감독= 임영철

코치= 조치효 임규하

골키퍼= 박미라(삼척시청) 오영란(인천시청)

레프트윙= 이은비(부산시설공단) 최수민(서울시청)

레프트백= 김진이(대구시청) 심해인(삼척시청)

센터백= 김온아(SK) 권한나(서울시청)

라이트백= 류은희(인천시청) 유소정(SK)

라이트윙= 정유라(대구시청) 우선희(삼척시청)

피봇= 유현지(삼척시청) 남영신(부산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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