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J의 모후(오른쪽)와 진. C&I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프로듀서 그룹 M.N.J가 JTBC '슈가맨' 제작진에 유감을 표했다.
28일 방송에 출연한 이수훈이 M.N.J로 소개된 것에 대해 "M.N.J는 원년 멤버 리더 모후(구영석), 진(김운진)으로 결성된 그룹으로 이수훈은 객원 보컬이었지 정식 멤버는 아니었다"고 바로 잡았다.
실제로 '슈가맨'에서 이수훈은 영화 '늑대의 유혹' O.S.T '고백'의 주인공으로 초대돼 과거 활동에 대한 인터뷰에서 M.N.J로 활동하며 '후애'를 불렀다고 했다. '후애'는 지난 2002년 SBS 드라마 '순수의 시대' O.S.T로 당시 노래방 애창곡에 꼽혔던 곡이다. M.N.J를 대표하는 곡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M.N.J 측은 "방송 이후 멤버들에게 누가 진짜 M.N.J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어서 해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수훈을 M.N.J로 잘못 소개한 제작진에 유감이다"라고 하소연했다.
M.N.J는 과거 015B나 유희열의 토이와 같은 프로듀서 그룹이다. 1집 '후애'로 사랑을 받았으나 2004년 2집 발매를 끝으로 한동안 음반 프로듀싱과 기획·마케팅, 후배 양성에 매진해왔다. 올 하반기에는 12년 만에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M.N.J의 소속사 C&I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곡 작업 중인데 '슈가맨' 이후 때 아닌 해명 전화에 멤버들의 사기가 떨어질까 우려된다"며 "이수훈이 객원보컬로 참여하지 않았다면 오늘날과 같이 잊혀지지 않는 명곡으로 남지 않았겠지만 틀린 내용은 바로 잡고 싶다"고 전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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