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전반기 시정 성과 및 후반기 과제’ 발표
“신성장동력 육성 최우선 과제… 일자리 만들기 전력”
울산시는 김기현 시장의 민선 6기 3년차(후반기)를 맞아 ‘따뜻하고 품격 있는 창조도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본격 속도를 내고, 당면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기 전반기 시정 성과 및 후반기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후반기에는 주력산업에 ICTㆍBT를 융합해 경쟁력을 높이고 3D프린팅,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신소재, 신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강동권과 역세권 개발 가속화로 관광ㆍ유통 등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문화적 역량을 강화해 품격 있는 도시를 구현하는 한편 지연되고 있는 반구대암각화의 궁극적 보존 대책 마련과 시립미술관 건립, 행복케이블카 설치 등 지역현안 과제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면한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조선해양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지원대책을 강화하고, 내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도시 역량 강화와 시민의 자긍심 고취에 주안점을 두고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전반기 주요성과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구조 전환기 속에서도 창조경제에 기반한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위기극복과 미래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울산시는 30대 핵심시책으로 평가되는 전반기 시정 성과에서 시민이 안전한 도시기반 확립을 위해 전국 최초로 IT산업을 활용한 국가산업단지 특수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하매설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울산형 국가산단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또 재난방재 역량을 총체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내년을 목표로 UN방재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방사능 방재대책으로 원자력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확대(8~10㎞ → 30㎞) 설정했다.
아울러 창조경제협의회 출범과 창업허브 및 지역혁신의 거점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등으로 울산형 창조경제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ICTㆍ3D프린팅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3D프린팅산업 특례보증 지원 시행과 3D프린팅 첨단기술 연구센터 개소, 3D프린팅이 규제 프리존을 통해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되는 등 제조업 특화 3D프린팅산업 허브 조성에도 주력해왔다.
시는 또 에너지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오일허브 물류기반 구축 공사 추진과 인프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형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를 착공했으며, 독일 프라운 호퍼 ICT 한국분원 개소로 고효율 차량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글로벌 산업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아 울산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를 착공 했으며, 지역 MICE 산업을 선도할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 확정으로 본격 건립에 들어갔다.
아울러 미래첨단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 신청을 비롯해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와 울산그린카기술센터 개소, 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 준공과 울산과학기술원 전환, 친환경전지융합실증화단지 조성 추진 등 R&D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1만명 게놈 프로젝트 선언과 게놈 코리아 컨소시엄 발족 등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울산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본격 육성하고 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앞으로도 나눔과 섬김의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소통과 융합의 열린 자세로 미래 울산의 초석을 다져나가는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내년에는 광역시 출범 20주년을 맞아 미래 울산 중장기 발전 비전을 마련, 미래 도약 엔진에 불을 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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