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활동하는 테너 강요셉이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소속사가 29일 밝혔다. 강요셉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로나허극장에서 열린 ‘2016 오스트리아 음악극장 시상식’에서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의 ‘아르놀트’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은 오스트리아 전체 음악극장에 오른 오페라와 오페레타, 뮤지컬을 대상으로 주는 상으로 동양인 수상자는 강요셉이 처음이다. 그는 테너가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인 ‘하이C’가 20차례 이상 나오는 어려운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강요셉은 빈 슈타츠오퍼, 베를린 도이치 오퍼, 뮌헨 슈타츠오퍼 등 클래식 본고장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손꼽히는 명문 오페라극장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테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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