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금희가 18년 동안 진행했던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하차한다.
29일 KBS에 따르면 이금희가 30일을 마지막으로 ‘아침마당’을 떠난다. KBS는 “프로그램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방송환경 변화에 발맞춰 내부 아나운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금희는 1998년부터 ‘아침마당’을 진행해 왔다.
이금희의 하차는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마당’의 공동진행자인 아나운서 윤인구와 작가들도 이날 하차 발표 전까지 내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KBS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내부 인력을 활용하자는 주장이 방송국 내부에서 나왔고 이제 적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금희는 2000년 KBS를 떠나 방송국에 소속되지 않고 활동해 왔다. ‘아침마당’의 새 진행자는 엄지인 KBS 아나운서이며 내달 1일부터 방송에 참여한다.
라제기 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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