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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대표팀을 떠나지 마오" 100만명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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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대표팀을 떠나지 마오" 100만명 서명

입력
2016.06.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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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이 27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서 '메시 떠나지마'라는 문구를 들고 귀국하는 축구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이 27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서 '메시 떠나지마'라는 문구를 들고 귀국하는 축구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29)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메시 떠나지 마’ 캠페인이 아르헨티나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하루 전날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메시의 마음을 되돌기 위한 실물 크기 동상 제막식이 벌어졌다. 오라시오 라레타 로드리게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은 이날 “메시에게 정중하게 대표팀에 남아서 우리와 함께해달라고 부탁한다”며 “대표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메시의 대표팀 잔류를 원하는 의미로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이 메시 동상 옆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말했다.

27일 치러진 칠레와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메시는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 싸움에서 킥을 허공으로 날려 우승을 놓쳤다. 메시는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메시의 결정에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나서 대표팀 은퇴 결정을 번복해 달라고 나섰다.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메시 떠나지 마’라는 ‘#NoTeVayasLio’ 해시태그를 달고 메시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과 의견을 올리고 있다. 또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도 함께 모여서 '#NoTeVayasLio'라는 팻말을 듣고 사진을 찍으며 메시가 마음을 돌려주기를 기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거리의 교통 전광판에는 교통 상황 대신 ‘No te vayas Lio’라는 문구가 뜰 정도로 메시의 대표팀 은퇴 철회 캠페인이 전국을 뜨겁게 달고 있다.

‘떠나지 마’(Don't Leave)라는 제목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notevayasmessi.com)에는 100만명이 넘는 팬들이 서명했다.

김정원기자 gard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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