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이 팀의 마지막 투수로 나와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고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경기에서 8-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임시 마무리'로 무게가 실린 오승환을 택했다.
하지만 불안한 시작을 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티안 콜론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후속 드류 부테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에서 화이트 메리필드를 우익수 뜬공을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지만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의 흔들림은 거기까지 였다. 오승환은 대타로 나선 알렉스 고든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4번 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1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으로 진땀을 흘렸지만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1.62로 낮췄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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