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이젠 쇼핑과 여가(레저)는 물론 치유(힐링)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한 신개념 쇼핑몰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임영록(52) 신세계 프라퍼티 부사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9월초 경기 하남시에서 문을 열 대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의 청사진을 이렇게 밝혔다. 임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럭셔리존 등으로 구성된 쇼핑 공간과 스포츠, 영화,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은 물론 유명 맛집들을 모은 식음 코너 등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세부 매장 구성 계획까지 공개했다. 지난 2013년 12월 종합부동산 관리업체로 설립된 신세계 프라퍼티는 현재 그룹에서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 사업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신세계에서 1조원을 투자, 지난 2013년10월 공사를 시작한 스타필드 하남은 지하 4층부터 지상4층까지 46만㎡에 가까운 연면적을 자랑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최대 6,200대의 동시 주차 가능 공간도 갖췄다.
특히 미국 글로벌 쇼핑몰 개발ㆍ운영사인 터브먼과 함께 추진된 스타필드 하남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올해 최대 야심작이다. 실제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 출발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며 식음료 매장의 디자인 등 세부 사항까지 관여할 만큼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
임 부사장은 “신세계그룹의 국내 유통망과 터브먼의 경영 노하우가 결합된 스타필드 하남의 연 매출 목표는 1조원”이라며 “향후 1,2년 안에 손익 분기점도 돌파,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라소타(미 플로리다)=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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