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단계 사업 추진이 타당성 등 문제로 지연되자 태백시가 항노화 산업을 대체산업으로 육성하자고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당초 광업을 대체할 산업은 게임과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러나 사업자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회사 설립 후 453억 원 가량의 적자를 봤다. 이후 2013년 5월부터 다른 분야를 찾기 위해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 뾰족한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백시는 항노화 사업과 군수사업,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에너지 대학원 유치 등을 강원랜드에 제안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항노화 사업은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 결과, 시장 규모가 2020년이면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가 구상 중인 구체적인 사업은 관광 체험존 조성과 항노화 케어ㆍ연구개발 센터 건립 등이다.
이와 함께 KAIST 에너지 대학원은 학사 과정까지 개설 시 대학생이 1,000여명에 이르는 등 지역 경제 기여도가 탁월할 것이라는 게 태백시의 전망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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