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제주에서 펼치는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관광객들에겐 믿고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맛집이 생겼고, 지역사회에는 ‘나눔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회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영세한 식당들의 시설 개선 지원을 넘어 호텔신라가 보유한 조리법과 서비스 노하우까지 통째로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도청이 주관하는 선정위원회가 대상 식당을 선정하면 요리ㆍ시설ㆍ서비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호텔신라 태스크포스(TF)팀이 새로운 식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4년 2월 1호점 ‘신성할망식당’을 시작으로 지난달 개장한 14호점 ‘제주 돔베 막국수’까지 총 14개의 지역 식당이 황게짬뽕 메로탕면 토마토짬뽕 감귤아구찜 등 현지 식자재를 활용한 특색 있는 메뉴를 내놓으며 맛집으로 부상했다.
나눔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았다. 호텔신라의 도움과 지역사회의 응원 속에 재기에 성공한 식당 주인들은 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제주 연동경로회관에서 식당 주인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눴고, 1호점 개장 2주년을 맞은 올해 2월에는 생활이 어려운 120가구에 이불을 기증했다. 봉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박정미 신성할망식당 사장은 “우리가 받은 배려를 잊지 않고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