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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제주 농가와 음료 개발 윈윈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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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제주 농가와 음료 개발 윈윈 경영

입력
2016.06.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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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임직원들이 원두 찌꺼기를 이용한 친환경 퇴비를 제주 지역 농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롯데리아 제공
롯데리아 임직원들이 원두 찌꺼기를 이용한 친환경 퇴비를 제주 지역 농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롯데리아 제공

롯데리아는 올해 1월 제주도, 농협제주지역본부와 ‘제주 농가 상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주도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제주 농민들과 상생에 나섰다.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커피가 2월 제주도 특산물을 이용한 제주 특화 음료 7종을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제주도의 대표 과일인 한라봉을 활용한 ‘한라봉에이드’, 유채꽃을 활용한 ‘유채 카페 블라썸’, 녹차로 만든 디저트 제품인 ‘녹차 티라미수’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후 여름을 겨냥해 제주산 녹차를 이용한 ‘제주 녹차 빙수(4월), 제주 청귤을 활용한 ‘모히또 에이드’ 3종(6월)도 잇따라 출시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제주도와 함께 친환경 자원재순환 사업의 일환으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만든 비료 500톤을 취약 농가에 지원하는 ‘원두 리싸이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4월 친환경 비료 20톤을 만들 수 있는 커피퇴비 2,100포대를 제주지역 200여 농가에 공급했다. 롯데리아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프론티어’는 비료 배포 작업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적화(꽃따기) 작업에 참여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탰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계절 신제품을 개발해 지원 농가의 비용절감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기업 입장에선 우수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원재료를 확보해 고객에게는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고, 제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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