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소를 이탈하고 중국서 활동 중인 루한. 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SM엔터테인먼트가 무단으로 회사와 엑소를 이탈한 중국인 멤버 크리스, 루한, 타오를 두고 본격적인 소송전을 펼친다.
28일 SM에 따르면 크리스, 루한, 타오 및 이들의 불법적인 연예활동을 도모한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 총 14건이 지난 24일부로 모두 각지 관할 법원에 정식 입안됐다.
SM은 세 멤버를 상대로 2015년 소송 9건에 이어 올해에도 총 14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SM은 "국내 법원에 일방적으로 소를 제기하고 이탈한 3인은 판결 전까지 SM 소속 아티스트"라며 "현재 활동은 모두 불법적 활동이다. 금번 소송에 이어 지속적으로 중국에서도 법적 조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 공동의 문화 발전을 위해 SM은 지난해부터 더욱 부각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및 계약정신의 중요성에 대한 중국국가판권국의 정책, 중국출판협회의 공약, 한중저작권포럼의 양해각서 계약준수정신을 수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내 소송은 SM에 유리하다는 전망이 우세다. 한국과 중국은 최근 열린 제12차 중한저작권 포럼에서 '음악분야 한중 저작권 민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계약준수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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