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산업 진작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28일 오전 11시 45분 7층 상황실에서 김기현 시장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2017 울산 방문의 해’, 영남알프스 글로벌 산악관광 거점화, 관광수용 기반 조성을 위한 컨설팅과 K-스마일 운동 확산, 국내ㆍ외 마케팅, 공사의 주요사업과 울산시 관광자원 연계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세부 협력방안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을 울산의 주력산업을 보완할 미래 신 산업으로 여기고 관광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며 “공사와 함께 울산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2017 울산 방문의 해’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대강당에서는 정창수 사장은 울산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의 미래와 한국관광공사의 역할, 울산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정 사장은 특강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의 관광자원 육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공사가 그 동안 축적한 관광자원 개발 노하우와 홍보 전략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이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협약식 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둘러봤다. 영남알프스를 글로벌 산악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으로, 케이블카 사업과 세계산악영화제 등 영남알프스 관광상품 개발과 지원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지난해 ‘2015 울산 UNWTO 산악관광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영남알프스 세계화를 위한 전략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