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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콜터 “미드 첫 흑인 히어로... 반응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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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콜터 “미드 첫 흑인 히어로... 반응 궁금"

입력
2016.06.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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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오리지널 TV 시리즈 ‘루크 케이지’에서 흑인 슈퍼히어로로 낙점된 미국 배우 마이크 콜터는 “시리즈의 주인공으로서 작품에 헌신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TV 시리즈 ‘루크 케이지’에서 흑인 슈퍼히어로로 낙점된 미국 배우 마이크 콜터는 “시리즈의 주인공으로서 작품에 헌신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제공

안방극장에서도 흑인 슈퍼히어로를 만날 날이 멀지 않았다. 마블의 흑인 영웅 ‘루크 케이지’가 TV 드라마로 제작돼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난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가 미국 ABC, 마블 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한 이 드라마는 한국에서 올해 하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미국 TV 드라마 최초의 흑인 영웅으로 낙점된 배우는 마이크 콜터(40). 미드(미국 드라마)팬들에겐 ‘굿 와이프’의 마약왕 비숍 역할로 알려진 배우다. 영화 ‘맨인블랙3’와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루크 케이지’를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콜터는 28일 한국일보와 만나 “루크 케이지는 굉장히 인간적인 영웅이라 한국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루크 케이지는 넷플릭스의 두 번째 슈퍼히어로 시리즈인 ‘제시카 존스’에서 주인공의 상대역으로 ‘마블 세계’에 처음 등장한다. 독립적인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그는 슈퍼히어로로 면모한다. 불의의 사고로 강한 근력과 강철 피부를 갖게 된 뒤 도망자 신세가 되어 뉴욕 할렘으로 숨어들지만, 곧 자신의 삶을 되찾고 뉴욕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역경을 극복하며 그들을 대변해 영웅이 돼 가는 서사는 마블의 다른 캐릭터들과 차별화된다.

콜터는 “루크 케이지는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의 자극과 동기부여를 통해 성장하는 캐릭터”라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캐릭터라는 사실에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흑인 커뮤니티에서 슈퍼히어로가 탄생했는데 흑인들이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고도 했다. 콜터는 “과거엔 미국 드라마를 미국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넷플릭스로 인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집안 거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마블이 10년 전 ‘루크 케이지’를 기획했는데 가장 적합한 시기에 선보이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넷플릭스는 아직 한국 콘텐츠 시장에 영향력을 크게 미치진 않지만 오리지널 콘텐츠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가입자수를 늘려가고 있다. ‘루크 케이지’는 야심 찬 행보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콜터는 “루크 케이지는 기본적으로 블루 칼라 계급”이라며 “밑바닥에서 스스로를 일으켜 세워 한 인간으로서 존중 받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한국 시청자들이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넷플릭스가 제작한 오리지널 TV 시리즈 ‘루크 케이지’는 뉴욕 할렘 출신 흑인 슈퍼히어로의 활약상을 그린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제작한 오리지널 TV 시리즈 ‘루크 케이지’는 뉴욕 할렘 출신 흑인 슈퍼히어로의 활약상을 그린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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