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억 들여 내달 착수
고품질 공간정보 서비스 제공
전남 순천시가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70여 년간의 지리적 변천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리 변천사 항공사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국토지리정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시계열(時系列) 정사영상(영상지도) 구축사업에 착수한다. 시계열 정사영상은 과거 아날로그 필름 형태의 항공사진을 디지털화해 영상정보와 항공삼각측량, 색상보정 등의 과정을 거쳐 영상지도를 하나의 통판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시는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1948년부터 최근까지 총 10개년도 필름 형태의 항공사진을 디지털 정사영상으로 지도를 제작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의 변천 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과거 항공사진의 영구보존과 관리에 들어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적도와 도시계획 등 각종 공간정보와 융합한 고품질의 공간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소송, 무허가 건축물 판독, 생태복원 등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구축되면 행정업무 효율화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고품질의 순천시 3D 공간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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