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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내달부터 여성안심 택배서비스 가동

입력
2016.06.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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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여성안심 무인택배 서비스 시행을 위해 설치한 무인 택배 보관함. 수원시청 제공
경기 수원시가 여성안심 무인택배 서비스 시행을 위해 설치한 무인 택배 보관함. 수원시청 제공

경기 수원시는 다음달부터‘여성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택배기사를 사칭한 여성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맞벌이 부부 등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것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물품을 주문할 때 수령장소를 무인 보관함으로 지정해야 하며, 물품 도착 뒤에는 인증번호를 통해 고객인증을 받은 다음 물품을 되찾으면 된다.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운영되고 48시간 동안 무료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 시간을 초과하면 1일당 1,000원의 이용료를 별도 내야 한다.

시는 서비스 시행을 위해 원룸, 단독주택, 다가구 밀집지역인 파장동과 율천동, 조원1동, 권선동, 곡선동, 화서1동, 지동, 매교동 주민센터 등 8곳에 보관함을 설치했다.

시는 이용률 등을 모니터링해 보관함 확대설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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