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는 다음달부터‘여성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택배기사를 사칭한 여성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맞벌이 부부 등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것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물품을 주문할 때 수령장소를 무인 보관함으로 지정해야 하며, 물품 도착 뒤에는 인증번호를 통해 고객인증을 받은 다음 물품을 되찾으면 된다.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운영되고 48시간 동안 무료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 시간을 초과하면 1일당 1,000원의 이용료를 별도 내야 한다.
시는 서비스 시행을 위해 원룸, 단독주택, 다가구 밀집지역인 파장동과 율천동, 조원1동, 권선동, 곡선동, 화서1동, 지동, 매교동 주민센터 등 8곳에 보관함을 설치했다.
시는 이용률 등을 모니터링해 보관함 확대설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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