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환경사고로 주민에게 악취 피해를 입혀온 충남 당진지역 제철업체에 대한 환경감시가 강화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당진지역 제철업체 주변에 24시간 악취를 모아 분석할 수 있는 실시간 악취 포집 시스템을 설치, 연중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서 복합악취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지정악취물질을 모을 수 있고 풍향 풍속 온도 습도 대기압 등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모니터링을 통해 허용농도 초과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료를 모아 정밀분석, 기준치를 넘길 경우 당진시 등과 행정제재 등 공동 대처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악취가 불특정 시간에 일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검사에 한계점이 있을 수 있어 연중 24시간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