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태흠 사퇴 “비박계, 음모론으로 갈등 부추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태흠 사퇴 “비박계, 음모론으로 갈등 부추겨”

입력
2016.06.27 20:00
0 0

사무부총장 물러나며 작심 비판

“계파주의 못 벗어나” 비판 일어

김태흠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은 자진 사퇴했다. 뉴스1
김태흠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은 자진 사퇴했다. 뉴스1

친박계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제1사무부총장직을 내려놓았다. 앞서 유승민 복당 결정 이후 벌어진 당 내홍 사태 수습책으로 자진 사퇴한 비박계 권성동 전 사무총장과 사실상 동반퇴진한 셈이다. 하지만 이날도 김 의원은 ‘친박 음모론’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비박계를 비판하는 등 계파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 배포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권 전 사무총장의 처신을 지적했던 저에 대해서도 항명이라며 동반사퇴를 요구한 것은 견강부회로, 사퇴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면서 “그러나 제가 사무부총장직을 유지해 전당대회 준비에 공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당내 혁신비대위원들이 전당대회 일정, 지도체제 개편 등 핵심 사안을 주도적으로 결정해놓고 모든 것을 친박계의 음모가 있는 것처럼 이율배반적으로 행동하고 당내 갈등을 부추겼다”고 비박계를 겨냥했다.

김 의원은 우선 “전대 날짜를 8월9일로 정한 것은 바로 권 전 사무총장”이라면서 “저는 혹서기이고 올림픽을 들어 문제를 제기했으나 ‘투표율이 저조하면 친박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 날로 정했다’는 음모론이 제기돼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4ㆍ13 총선 백서 발간에 대해서도 “실무자 외에는 백서 작성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김영우 비대위원은 마치 친박계가 백서 발간에 부정적인 것처럼 말했다”고 반박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