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이 제2 청계천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인천 부평구는 27일 굴포천을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본격화하고, 굴포천 주변을 경제ㆍ문화ㆍ생태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계획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굴포천 상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870억원(국비 465억원, 지방비 405억원)을 들여 부평공원(시점)부터 부평구청(종점)까지 2.13㎞ 복개구간의 콘크리트를 걷어 내고 하수관거 등을 정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부평구는 인구 감소, 건축물 노후화, 산업 이탈 등 도시쇠퇴로 활력을 잃어 가고 있는 굴포천 복개구간 주변 구도심 지역인 부평1동, 부평4동, 갈산2동 일대 약 1.03㎢ 규모의 굴포천 유역을 도시재생을 통해 활성화하기로 했다.

구는 ‘소셜 플랫폼 굴포 자연·예술·아이디어를 창작하고 교류하는 복합 문화 공유공간’을 슬로건으로 대중음악 육성을 통한 부평의 문화적 도시정체성 재정립, 청년창업 지원을 통한 다양하고 새로운 부평 경제 원동력 육성, 굴포천 복원을 통한 생태사업 발굴 및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지속가속한 부평선포식을 하고 있다./2016-06-27(한국일보)

구는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해 ▦문화창작공간 조성을 위한 청년창업 융·복합센터 조성 ▦보행자 중심 동선 조성을 위한 굴포하늘길 및 굴포도시숲길 조성 ▦상권회복 프로그램인 굴포게스트타운 조성 및 굴포먹거리타운 활성화 등 총 23개 사업안을 마련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굴포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고 국가하천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굴포천을 중심으로 경제ㆍ문화ㆍ생태 도시가 조성돼 노후화된 원도심의 도시 가치를 재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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