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천과 경기 고양 삼송, 화성 동탄2지구 등에 공급될 행복주택 1,900여가구가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행복주택 1,901가구에 대한 청약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4월 서울 가좌역 등 4곳에 1,638가구를 모집한 데 이은 2차 공급 물량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행복주택은 ▦서울 마천3 148가구 ▦고양 삼송 832가구 ▦화성 동탄2 608가구 ▦충주 첨단산단 295가구 ▦포천 신읍 18가구 등 5곳이다.
서울 마천3지구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600m 거리에 있고 위례신도시와도 가깝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1㎡의 경우 대학생은 월 23만원(보증금 1,751만원)~8만6,000원(5,222만원), 사회초년생은 월 9만1,000원(5,528만원)~24만3,000원(1,854만원)이다. 전용 31㎡ 주택에 입주하는 고령자는 월 13만7,000원(8,336만원)~36만8,000원(2,793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삼송지구는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300m 떨어진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공원, 대형마트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임대료는 전용 21㎡ 주택에 사회초년생이 입주하면 월 6만원(3,838만8,000원)~19만원(538만8,000원)을 내면 된다. 동탄2지구는 인근에 연말 개통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SRT) 동탄역이 있고, 포천시 신읍동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은 낡은 공무원 관사를 재건축해 공급된다. 충주첨단산단 행복주택은 충주일반산업단지, 충주기업도시 등으로 구성된 서충주신도시에 조성된다. 행복주택 당첨자 발표는 9월20일이며 입주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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