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모집한 무기계약직 공무원(청원경찰) 모집에 청년 고학력자들이 대거 몰려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춘천시는 최근 마감한 청원경찰 공모 접수 결과, 5명 선발에 117명이 응모해 2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응시자 가운데 20대가 48명, 30대가 51명이었다. 학력별로는 전문대졸 이상이 78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67%를 차지했다.
춘천시는 청원경찰직이 무기 계약직이지만 정년이 보장되고 공무원연금 혜택이 있어 구직자들이 예상보다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춘천시는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체력과 면접시험을 거쳐 다음 달 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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