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ㆍ텍사스)가 올 시즌 첫 3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것은 지난해 9월 26일 휴스턴전 이후 275일 만이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7에서 0.270(63타수 17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시속 145㎞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23일 신시내티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다. 2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 2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이어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로 이날 3안타째를 기록했다. 통산 250번째 2루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 부문에서 일본인 전 메이저리거 마쓰이 히데키(249개)를 넘어섰다. 텍사스는 6-2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고, 49승 2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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