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자메이카 육상선수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고백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26일 케마르 베일리 콜이 자신의 트위터에 자메이카 언론 기사를 올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베일리 콜은 인터뷰에서 “최근 머리를 자르러 가서야 뭔가 이상한 점을 알아차렸다. 여자친구가 내 목에 혹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혹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이후에도 평소처럼 훈련했지만 등이 아프고 근육통이 찾아오는 등 심상치 않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베일리 콜은 리우올림픽 남자 400m 계주에 출전하기 위해 다음 주 자메이카 대표 선수 선발 대회를 치른다. 그는 “몸에 뾰루지가 나고 눈까지 아프지만 내가 건강하고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선발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콜롬비아, 미국 1-0으로 꺾고 코파 아메리카 3위
콜롬비아가 개최국 미국을 꺾고 코파 아메리카 2016 3위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3~4위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1분 산티아고 아리아스의 헤딩을 받아 카를로스 바카가 밀어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미국 마이클 오로즈코와 콜롬비아 산티아고 아리아스가 동시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아리아스가 오로즈코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은 뒤 머리를 들이밀며 도발했고, 오로즈코가 양손으로 얼굴을 밀었다.
월드리그 배구 한국, 포르투갈에도 져 5연패
한국 남자배구가 첫 승 제물로 삼으려던 포르투갈에도 져 5연패 늪에 빠졌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23위)은 26일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 서스크텔 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2주차 F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30위)에 세트 스코어 0-3(23-25 26-28 23-25)으로 패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3차례 모두 패한 한국은 캐나다로 옮겨 치른 2주차 경기에서도 2연패 해 이번 대회에서 5연패를 당했다. 월드리그에서는 지난해 6월 일본을 3-0으로 이긴 이후 11연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한국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19위)과 3차전을 치른다.
테니스 노상우, 상주 퓨처스대회 우승
노상우(국군체육부대)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상주 남자퓨처스대회(총상금 1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노상우는 26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남지성(국군체육부대)을 2-0(6-4 6-1)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노상우는 퓨처스 대회 단식에서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함께 열린 ITF 상주 여자서키트대회(총상금 1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한나 장(미국)이 최지희(강원도청)를 2-0(6-2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타이거 우즈 아들, 유소년 골프 대회서 공동 2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이 지역 유소년 골프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우즈의 아들 찰리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끝난 US 키즈 골프 사우스 플로리다 투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고 26일 보도했다. 2009년생인 찰리는 이 대회 9개 홀에서 55타를 쳐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우즈가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려고 직접 대회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우즈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을 참관하기 위해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머물고 있다가 아들의 경기를 보려고 잠시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조직위 ‘중견·중소·지역기업’ 후원 참여 유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소규모 공식공급사, 공식서포터를 8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조직위는 26일 “대회준비가 운영단계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소규모 물자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현물 비율이 높은 품목에 대한 중견·중소·지역기업의 후원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합렌털과 가공식품, 보안서비스, 경기용구, 제과 등 30여 개 품목이 대상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후원사로 선정된 기업은 공식 후원사 명칭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대회 마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 등 마케팅 권리를 받게 된다. 조직위는 “그동안 후원 프로그램은 기준이 높아 대기업 중심이었지만, 소규모 업체도 후원사에 포함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구체적인 후원 금액은 추후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후원사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개모집 기간 중 참가의향서를 조직위에 제출하면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