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의 학문적 가치와 발전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2016 글로벌새마을포럼’이 28∼30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다.
‘근면 자조 협동 나눔 봉사 창조’의 글로벌 새마을정신으로 지구촌 공동과제인 빈곤퇴치를 위해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옹투 미얀마 농업관개부 장관, 다야 가마지 스리랑카 산업부 장관, 밀튼 본 에세 라 세르나 페루 전 주택건설위생부 장관 등 52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6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새마을포럼과 경북도, 영남대, 지구촌발전재단,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 등 5개 기관이 공동주최, 12개 세션 및 1개의 종합세션으로 진행된다.
29일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노석균 영남대 총장이 환영사를 하며 옹투 장관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도국의 새마을운동 공유와 과제’, 김기찬 세계종소기업학회장이 ‘개도국 발전을 위한 윤리경영과 새마을정신 실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학술포럼에는 인구와 빈곤, 교육과 평생학습, 공중보건과 건강한 생활, 지구촌 시민의식, 자연자원의 이용과 관리, 지속가능한 발전, 경제성장과 투명경영, 좋은 리더십과 협치, 사회 안전과 안정, 여성과 양성평등, 글로벌협력 등 4개의 아젠다를 둘러싼 기조연설과 발표, 토론이 이어진다.
포럼 마지막날인 30일 새벽 보문호 주변에서는 포럼 참가자들이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한마음 걷기대회’를 한다.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은 “지난해 국제사회는 2016∼2030년 발전지표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채택하고 빈곤종식과 보건복지, 양성평등 등 17개 아젠다를 설정했다”며 “빈곤탈출 실제 경험인 새마을개발을 개발도상국과 나눠 실질적으로 인류의 삶이 나아지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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