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14번째 홀드를 챙겼다. 그러나 기대했던 이대호(34ㆍ시애틀)와 투타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 경기에 팀이 3-1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첫 타자 세스 스미스를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한 뒤 후속 타자 로빈슨 카노를 시속 143㎞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4번 타자 넬슨 크루스도 시속 134㎞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 공으로 돌려세웠다.
시애틀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오승환이 9회말에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에게 공을 넘기면서 직접 상대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70에서 1.66으로 더 낮췄다.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76(134타수 37안타)으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9회말 무사 1ㆍ2루 기회에서 터진 애덤 린드의 끝내기 3점포로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로젠탈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3실점하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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