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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팔꿈치 수술하겠다는 로저스 웨이버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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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팔꿈치 수술하겠다는 로저스 웨이버 공시

입력
2016.06.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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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밀 로저스. 연합뉴스
에스밀 로저스. 연합뉴스

한화가 외국인투수 에스밀 로저스(31)를 웨이버 공시했다.

로저스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팔꿈치 수술 예정 사실을 밝혔다. 이에 한화와 결별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자 한화 구단은 “로저스가 SNS에 자신의 의견을 밝힌 사실은 파악했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로저스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로저스는 지난 6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대구 삼성전에서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2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사를 받았는데,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됐다. 로저스는 지난 2월 오키나와 캠프에서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고, 3개월 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로저스는 지난해 8월1일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 후 10경기에 등판해 완투 4차례, 완봉승 3차례를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시즌 성적은 10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이다. 덕분에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액인 190만 달러에 재계약 했지만 팔꿈치 통증 탓에 실전 등판을 미뤘고, 개막 엔트리에도 빠졌다. 5월8일 1군에 복귀 후 6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시 부상으로 끝내 짐을 싸게 됐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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