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가시화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자, 한국은행이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24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본관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대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화금융대책반회의는 허재성 금융안정 담당 부총재보가 주재하고 조정환 금융안정국장, 허진호 통화정책국장, 신호순 금융시장국장, 서봉국 공보관 등이 참석한다.
한은 관계자는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초 오후 3시에 열려던 회의 시간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회의에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이를 안정화할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1,150원으로 출발한 원ㆍ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면서 오전 중 1,140~1,160원대에서 요동치다가 이날 오후 2시 4분 현재 전날 보다 29.15원 오른 1,17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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