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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디자이너 황재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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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디자이너 황재근이다"

입력
2016.06.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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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MBC 제공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MBC 제공

“나는 디자이너 황재근이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오전 8)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은 ‘복면가왕’ 가면 디자이너 황재근은 세계 3대 패션스쿨 중 하나로 꼽히는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를 한국인 최초로 졸업한 엘리트 패션디자이너다. 2013년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며 1억원의 상금을 거머쥔다. 이후 자신의 브랜드 사업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참담했고 결국 빚더미에 앉게 됐다. 절망에 빠져있던 때, 생각지도 못 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면 의뢰가 들어왔다. 무일푼에 사무실도 없었지만 질 좋은 가면을 만들고 싶었다. 원단 샘플 카탈로그에 붙어있는 작은 조각조각을 잘라 붙여가며 가면을 만들기도 했다.

EBS1 '글로벌프로젝트 나눔'. EBS 제공
EBS1 '글로벌프로젝트 나눔'. EBS 제공

버려진 우간다 고아 3남매

글로벌프로젝트 나눔(EBS1 오전 10.20)

아프리카 중동부 내륙에 위치한 우간다를 찾아간다. 우간다는 유네스코에서 세계 유산으로 지정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지녀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20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극심한 가난에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다. 제작진은 우간다의 난코베 마을에서 12살 수잔을 만났다. 수잔의 아버지는 오래 전 에이즈로 숨졌고, 어머니는 정신병으로 집을 나간 지 오래됐다. 수잔은 혼자서 어린 두 동생 제임스(3)와 피터(2)를 돌보고 있다. 수잔이 가장 힘들 때는 배가 고플 때도, 엄마가 보고 싶을 때도 아니다. 어린 동생들이 배가 고파서 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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