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대교 주변에 관문광장 조성할 것

“신안이‘섬 관광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습니다”고길호(사진) 신안군수는“최근 섬에 대한 가치와 매력의 재발견으로 여행패턴에 변화가 있고 오는 2018년 육지와 지역의 섬들을 잇는‘새천년대교’가 개통되면 신안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라며“섬 관광을 주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 신안건설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교통인프라 구축, 생태환경 보존 등 관광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새천년대교가 완공되면 차량을 이용해 신안을 찾는 관광객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새천년대교 주변에 전망타워를 설치하고 섬과 바다가 어울리는 관문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홍도와 가거도의 관광거점인 흑산권에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섬문화 특화거리와 해태상 테마공원, 분재 유리 공원 등을 조성하는 등 관광콘텐츠를 적극 개발해‘가고 싶은 섬’을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고 군수는 “섬마다 특색에 맞는 다양한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도서해양자생식물 자원화 사업과 항로 주변 경관 숲을 조성하는 등 차별화된 생태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이 꼭 오고 싶은 섬’으로 만들겠다”며“해양생태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살기 좋은 섬’조성을 위해 국도 2호선과 77호선의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해상교통망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그는“깨끗한 바다와 조각처럼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섬들을 자원으로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잘 사는 신안을 건설하겠다”며 “후손에게 물려줄 천연의 생태관광 명소로 보존하는 것은 물론 섬의 가치를 재발견해 지속가능한 관광신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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