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4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강정호는 전날에도 4번 타자 3루수로 나와 시즌 10호 홈런을 때리면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침묵했다.
그는 지난 21일에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하고, 22일에는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로 돌아서는 등 전날 홈런을 제외하고 샌프란시스코와 벌인 4연전에서 고전했다.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67(131타수 35안타)로 떨어졌다.
첫 타석은 그레고리 폴랑코가 희생플라이로 선취 1점을 낸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았다. 강정호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을 종료했다. 3회초 샌프란시스코는 조 패닉의 3타점 3루타와 맥 윌리엄슨의 적시타로 1-4로 역전했다.
피츠버그는 3회말 조시 해리슨의 1타점 3루타와 폴랑코의 희생플라이로 3-4으로 추격했다. 그 직후 강정호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강정호는 5회말에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윌리엄슨의 솔로포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강정호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투수 코리 기어린과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135㎞(84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피츠버그는 재역전을 이루지 못하고 3-5로 지면서 샌프란시스코에 3연패를 당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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